모션데스크 사양표 읽는 법과 모니터 2·3대 책상 크기
모션데스크는 사양표에서 최고 높이를 먼저 보게 되는데, 실제로 문제가 되는 건 최저 높이입니다. 그리고 사양표에 아예 적혀 있지 않은 항목이 두 개 있습니다. 듀티 사이클과 상판 두께입니다. 다만 이 둘은 무게가 다릅니다 — 상판 두께는 모니터암을 달 수 있느냐를 가르고, 듀티 사이클은 대부분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왜 그런지도 아래에서 숫자로 적었습니다. 제조사 공식 자료로 확인한 것만 정리합니다.
① 최저 높이 — 최고 높이보다 이쪽이 문제입니다
서서 쓰는 높이는 대체로 1,200mm를 넘겨 여유가 있습니다. 반대로 앉아서 쓰는 높이가 안 내려가면 매일 쓰는 자세가 어긋납니다.
| 모델 | 최저 | 최고 | 상판 포함 여부 |
|---|---|---|---|
| 데스커 모션데스크 프리미엄 | 630 mm | 1,280 mm | 명시 없음(완제품) |
| 데스커 모션데스크 베이직 | 710 mm | 1,210 mm | 명시 없음 |
| UPLIFT V2-Commercial | 574 mm | 1,237 mm | 1인치 상판 포함 |
| UPLIFT V3 (프레임) | 549 mm | 1,212 mm | 프레임만 |
| FlexiSpot E7 (프레임) | 579 mm | 1,229 mm | 상판 제외 명시 |
| 이케아 IDASEN (완제품) | 629 mm | 1,270 mm | 포함 |
| 이케아 TROTTEN (수동) | 721 mm | 1,219 mm | 포함 |
| Autonomous Desk Pro | 749 mm | 1,232 mm | 포함 |
기준선이 두 개 있습니다. 하나는 사무용 가구 표준(ANSI/BIFMA G1-2013)이 제시하는 574~1,237mm 범위이고, 다른 하나는 국내 규정에서 책상 높이를 600~700mm 사이에서 조정 가능하도록 정한 것입니다.
표를 이 기준에 대보면 이렇습니다. 표기상 574mm까지 내려가는 것은 UPLIFT 계열뿐이고, 데스커 베이직(710mm)·TROTTEN(721mm)·Autonomous Desk Pro(749mm)는 700mm보다 높은 지점에서 시작합니다. 즉 앉은 자세에서 더 낮추고 싶어도 못 낮춥니다.
★ 주의 — 「상판 포함인지 제외인지」를 안 밝힌 제조사가 많습니다. 상판이 25mm면 최저 높이가 그만큼 올라갑니다. 프레임만 사는 경우엔 프레임 최저 높이 + 상판 두께로 계산하십시오.
실제로 같은 제조사 문서 안에서 값이 어긋나는 경우도 확인했습니다. 이케아 IDASEN은 언더프레임 591mm, 완제품 629mm로 38mm 차이가 나는데 이유가 공개되어 있지 않고, TROTTEN은 같은 페이지 안에서 27½인치와 28⅜인치가 함께 적혀 있습니다. 사양표 하나만 믿지 말고 프레임 문서와 완제품 문서를 둘 다 보십시오.
② 내하중 — 상판 무게를 포함한 값인지 밝힌 제조사가 없었습니다
| 모델 | 표기 내하중 |
|---|---|
| 데스커 프리미엄 | 다리당 80kg / 상판 위 총 130kg |
| UPLIFT V2 (2다리) | 161 kg |
| FlexiSpot E7 Pro | 200 kg (정적 하중으로 명시) |
| 이케아 IDASEN | 완제품 70kg / 언더프레임 75kg |
| 이케아 MITTZON | 80 kg |
| 이케아 TROTTEN | 50 kg |
이케아 IDASEN만 완제품과 프레임의 값이 5kg 다릅니다. 상판 무게를 뺀 것으로 보이지만 제조사가 이유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나머지는 포함·제외를 알 수 없습니다.
실무적으로는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모니터 두세 대에 본체까지 올려도 대개 40~60kg 선입니다. 50kg급(TROTTEN 등)은 계산이 필요하고, 70kg 이상이면 대부분 여유가 있습니다. 단 모니터 암을 쓰면 하중이 상판 한쪽 끝에 집중되므로 총 무게보다 그쪽이 더 중요합니다.
③ 듀티 사이클 — 사양표엔 없지만, 대부분 걸리지 않습니다
거의 알려지지 않은 사양입니다. 모터는 연속으로 못 돕니다. 다만 「연속」이라는 말이 핵심입니다. 하루 총합이 아닙니다.
| 출처 | 표기 |
|---|---|
| FlexiSpot E7 매뉴얼 | 듀티 사이클 10% — 2분 작동 후 18분 정지 |
| 리낙(LINAK) DL5·DL6 데이터시트 | 10% — 최대 하중에서 연속 2분, 이후 18분 휴지 |
| 리낙 DL6 고속형 | 600N 이하 10% / 600N 초과 5% (30초 작동 후 570초 휴지) |
| 데스커 가이드 | 용어 없이 평문으로 「연속 2분 이상 … 약 20분 후 다시 작동」 |
★ 무거울수록 더 엄격해집니다. 리낙 고속형은 하중이 600N을 넘으면 듀티가 10%에서 5%로 절반이 됩니다. 짐을 많이 올린 책상은 덜 올린 책상보다 빨리 쉬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UPLIFT·Jarvis·Autonomous·이케아는 듀티 사이클을 표기하지 않습니다. 표기하지 않았다고 없는 것이 아닙니다. 모터 제조사(리낙) 데이터시트에 물리적 한계로 적혀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 걱정하실 일이 거의 없습니다. 앞의 BIFMA 범위(574~1,237mm)로 보면 맨 아래에서 맨 위까지 한 번 올리는 데 걸리는 시간이 약 17~27초입니다(행정 663mm ÷ 25~38mm/s). 2분을 채우려면 쉬지 않고 4~7번을 오르내려야 합니다. 하루에 앉았다 섰다를 네 번 해도 그 사이에 몇 시간씩 쉬므로 「연속 2분」에 애초에 닿지 않습니다.
⚠️ 실제로 걸리는 경우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설치 직후 높이를 맞추느라 연속으로 여러 번 오르내릴 때, 다른 하나는 하중이 600N을 넘어 듀티가 5%로 떨어졌을 때입니다. 5%는 30초 작동 후 570초 휴지라 왕복 한 번 남짓이므로, 짐을 많이 올린 책상에서는 실제로 만날 수 있습니다.
④ 상판 두께 — 모니터 암을 달 계획이라면 이게 먼저입니다
여기가 가장 큰 정보 공백입니다. 데스커 전 모델, 이케아 전 모델, FlexiSpot은 사양표에 상판 두께 항목 자체가 없습니다. 확인된 것은 아래뿐입니다.
| 모델 | 상판 두께 |
|---|---|
| Jarvis | 25.4 mm (1인치) |
| Autonomous Desk 2 | 25.4 mm |
| Autonomous Desk Pro | 30.5 mm |
이게 왜 중요한가. 모니터 암 클램프는 물 수 있는 두께가 정해져 있고, 같은 제품군 안에서도 클램프가 두께별로 나뉩니다.
| 에르고트론 LX 클램프 | 대응 두께 |
|---|---|
| 98-477 | 12 ~ 18 mm |
| 98-478 | 18 ~ 25 mm |
| 98-479 | 25 ~ 35 mm |
25.4mm 상판은 98-478의 상한을 살짝 넘어 98-479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35mm를 넘으면 이 클램프로는 아예 불가합니다. 두께를 표기하지 않는 제품은 사양표만으로 모니터 암 호환을 판단할 수 없습니다. 구매처에 상판 두께를 직접 물어보시는 편이 빠릅니다.
⑤ 충돌 감지 — 방식이 네 가지로 갈립니다
| 방식 | 채택 | 특징 |
|---|---|---|
| 전류 감지 | Autonomous | 부하 증가를 전류로 판정 |
| 6축 가속도계 | UPLIFT V3 | 움직임 변화로 판정 |
| 압전 센서 | 리낙 칼럼 내장 | 저항에 직접 반응 |
| 자이로스코프 | 리낙 별도 센서 | 미세한 기울어짐 감지. 부하·온도와 무관 |
★ 제조사가 직접 밝힌 한계가 있습니다. 데스커 가이드에는 「의자와 같은 장애물이 책상에 닿아 있는 상태에서 책상을 작동시키면 장애물 감지 센서가 작동하지 않습니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미 닿아 있는 물건은 못 잡습니다. 내려가는 방향에 서랍장이나 의자 팔걸이를 두지 마십시오.
이케아 MITTZON은 감지 후 되돌아가는 양(29~51mm)까지 표기하고, Jarvis와 IDASEN은 충돌 감지 언급을 찾지 못했습니다.
⑥ 보증 — 「15년」과 「5년+3년+1년」은 비교가 안 됩니다
| 브랜드 | 보증 |
|---|---|
| 데스커 | 모터 60개월 / 컨트롤박스 36개월 / 스위치·전원선 12개월 |
| Jarvis | 프레임·모터·전기 7년 / 상판 5년 / 그로밋 1년 |
| Autonomous | 프레임 10년(또는 평생) / 상판 2년 |
| FlexiSpot · UPLIFT | 15년 일괄 |
| 이케아 | 10년 일괄 |
부위별로 쪼갠 보증은 가장 짧은 항목이 실질 보증입니다. 데스커의 경우 스위치·전원선이 12개월입니다. 「15년」이라는 숫자와 나란히 놓고 비교할 수 없습니다.
★ 모니터 2대·3대를 쓴다면 책상 폭을 이렇게 계산합니다
모션데스크는 폭이 정해진 완제품으로 파는 경우가 많아, 모니터 개수부터 역산해야 합니다. 16:9 화면의 가로폭은 대각선 인치 × 약 0.87입니다(화면비에서 나오는 수학적 관계이며, 실제 제품은 베젤 때문에 이보다 조금 큽니다).
| 모니터 | 화면 가로폭(계산) | 2대 나란히 | 3대 나란히 |
|---|---|---|---|
| 24인치 16:9 | 약 531 mm | 약 1,090 mm | 약 1,640 mm |
| 27인치 16:9 | 약 598 mm | 약 1,220 mm | 약 1,840 mm |
| 32인치 16:9 | 약 708 mm | 약 1,440 mm | 약 2,170 mm |
| 34인치 21:9 | 약 794 mm | 약 1,610 mm | 약 2,430 mm |
2대·3대 값은 베젤과 사이 간격을 대당 10~20mm씩 더한 것입니다. 가장 흔한 1,400mm 책상에 27인치 3대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32인치 3대는 2,170mm가 필요해 일반 책상 폭을 벗어납니다.
★ 그래서 각을 줍니다. 좌우 모니터를 30도씩 꺾어 안쪽으로 모으면, 좌우 모니터가 차지하는 좌우 폭은 가로폭의 약 87%로 줄어듭니다. 27인치 3대는 1,840mm에서 약 1,680mm로, 32인치 3대는 2,170mm에서 약 1,980mm로 내려갑니다.
대신 깊이가 더 필요해집니다. 30도로 꺾으면 좌우 모니터의 바깥쪽 끝이 뒤로 물러나면서 27인치는 약 300mm, 32인치는 약 350mm의 앞뒤 공간을 추가로 차지합니다. 깊이 600mm 책상에서 32인치 3대를 꺾어 놓으면 앉을 공간이 사라집니다.
여기서 모니터 암이 답이 되는 이유가 나옵니다. 순정 스탠드는 받침 다리가 앞뒤로 200~250mm를 먹는데, 암은 그 면적을 쓰지 않고 모니터를 책상 뒤쪽 바깥으로 밀어낼 수 있습니다. 깊이가 부족한 책상에서 시야 거리를 확보하는 방법은 사실상 이것뿐입니다.
확인하지 못한 것
| 항목 | 결과 |
|---|---|
| 신장별 권장 책상 높이 수치표 | 공식 근거를 찾지 못했습니다. 시중에 도는 「신장 × 0.4」 공식은 가구업체·계산기 사이트 출처뿐입니다 |
| 데스커·이케아·FlexiSpot 상판 두께 | 사양표에 항목이 없습니다 |
| 프레임 자체 무게 | 전 브랜드 미표기. 확인된 것은 리낙 칼럼 1개당 6.5~7.5kg |
| 소음의 브랜드 간 비교 | 대부분 「50dB 이하」로만 적고 측정 조건을 밝히지 않아 비교 불가 |
| 퍼시스 공식 사양표 | 제품 페이지에 사양이 노출되지 않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
자주 묻는 것
Q. 데스커 사양표에 속도와 소음이 없는데 알 방법이 있나요?
데스커는 가이드에서 전동 부분 제조원이 리낙(LINAK)임을 밝히고 있고, 「다리당 80kg」이 리낙 칼럼의 800N(약 81.6kgf)과 수치상 일치합니다. 리낙 데이터시트를 보면 대략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어느 리낙 모델인지는 확인하지 못했으므로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Q. 싱글 모터와 듀얼 모터는 실제로 뭐가 다릅니까?
사양차를 숫자로 밝힌 곳은 FlexiSpot 자사 비교뿐입니다. 싱글 70kg·25mm/s → 듀얼 100kg·32mm/s → 상급 125kg·38mm/s로, 내하중과 속도가 함께 올라갑니다. 소음은 네 모델 모두 50dB 이하로 같게 표기됩니다. 다른 브랜드는 싱글·듀얼 사양차를 명시한 문서를 찾지 못했습니다.
Q. 프레임만 사서 상판을 따로 붙이는 게 나을까요?
상판 두께와 재질을 직접 고를 수 있어 모니터 암 호환을 스스로 맞출 수 있습니다. 다만 국내에서 프레임 단품이 항상 팔리는 것은 아닙니다. 데스커는 완제품 카테고리만 확인됐고, 프레임 단품 판매 근거는 찾지 못했습니다.
Q. 조립은 혼자 됩니까?
UPLIFT 조립설명서는 2인 작업을 권장하고 십자드라이버가 별도로 필요하다고 적고 있습니다. 데스커는 배선 트레이 분리에 2인이 필요하다고 안내합니다. 상판을 잡고 들지 말라는 경고도 있습니다.
근거: 데스커 모션데스크 프리미엄·베이직 사용 가이드, UPLIFT V2/V2-Commercial/V3 사양서, FlexiSpot E7·E7 Pro 매뉴얼, 리낙 DL5·DL6 및 DL6 고속형 데이터시트, 리낙 Desk Sensor 1 제품 정보, 이케아 IDASEN·MITTZON·TROTTEN 제품 정보, Herman Miller Jarvis 제품 정보, Autonomous 엔지니어링 문서, 에르고트론 LX 클램프 선택 문서, ANSI/BIFMA G1-2013(UPLIFT 인용 문서). 모니터 폭과 각도에 따른 필요 폭·깊이는 화면비와 삼각비로 계산한 값이며 제품 실측값이 아닙니다. 사양과 가격은 바뀌므로 구매 전 제조사·판매처에서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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