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암, 내 책상에 달 수 있나 — 확인할 4가지
모니터암을 주문하고 상자를 열었는데, 클램프가 책상 상판에 안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품하면 되지만 그 며칠이 아깝습니다. 모니터암은 「좋은 제품」을 고르는 물건이 아니라 「내 책상과 내 모니터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물건입니다. 성능 차이보다 규격 불일치로 실패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2026년 7월 기준으로 국내에 유통 중인 모니터암 34개 제품의 등록 사양 을 전부 훑었습니다. 확인해야 할 것은 네 가지였습니다. 책상 상판 두께 — 클램프가 물 수 있는 범위 모니터 무게 — 상한이 아니라 하한 이 문제입니다 VESA 홀 간격 — 선택지가 두 개뿐입니다 고정 방식 — 클램프냐 그로밋이냐 하나씩 보겠습니다. 1. 상판 두께 — 얇아도 못 달고 두꺼워도 못 답니다 클램프는 상판을 위아래로 물어서 고정합니다. 그래서 물 수 있는 두께에 최소값과 최대값이 둘 다 있습니다. 34개 제품에 등록된 범위를 모아보면 이렇습니다. 클램프 대응 두께 최소 최대 10~50mm 10mm 50mm 10~80 / 10~85 / 10~90 / 10~95mm 10mm 80~95mm 15~50mm 15mm 50mm 15~80 / 15~85mm 15mm 80~85mm 20~100 / 20~120mm 20mm 100~120mm 25~55mm 25mm 55mm 그래서 실제로는 — 상판이 18mm 안팎의 흔한 합판·MDF 라면 거의 모든 제품이 됩니다. 여기서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문제는 양 끝입니다. 10mm 미만이면 어떤 제품도 안 됩니다. 유리 상판이나 얇은 철제 상판이 여기 걸립니다. 최소값이 10mm인 제품도 그 아래로는 클램프가 헛돕니다. 이 경우엔 모니터암을 포기하고 스탠드를 쓰거나, 상판 아래에 보강판을 대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두꺼운 원목 상판 이라면 선택지가 확 줄어듭니다. 50mm에서 끊기는 제품이 적지 않아서, 60mm 원목이면 후보의 절반 가까이가 탈락합니다. 100mm를 ...